저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늘 스스로를 정죄하고 자책하며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 속에서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시간들이 조금 억울하기도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라는 사실을 깨닫고부터
낮은 자존감은 순식간에 떠나갔습니다.
-이효진의 ‘네 약함을 자랑하라’ 중에서-
감당치 못할 것만 같은 문제 앞에서
영의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음과 동시에
존귀한 자녀의 이름을 허락하신 주님.
그 이름 가운데 세상을 이기는 능력과 지혜가 속해있음을,
그래서 어떠한 두려움도
믿는 자를 넘어뜨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존귀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가벼운 세상의 유혹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사람들.
한때는 우리 역시 그러했음을 또한 고백합니다.
이제 하나님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로운 신분이 우리를 주장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