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박병섭 목사님 가정과 샌디에고 사랑교회 위에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박성흠-정명희 선교사 드림
주 안에서 사랑하는 기도의 동력자님께!
2010년을 시작한 것이 불과 몇일 전 처럼 느껴지는데, 벌써 12월 25일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자주 소식을 드리지 못함을 용서하시기를 부탁드리며, 먼저 성탄을 맞이하시는 가정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2011년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가정위에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서신을 통하여 무엇 보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부족한 저희를 위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의 동력자가 되어 주셔서 늘 기도로 함께 해주신 덕분으로 일년동안 큰 사고 없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일 앞에서도 많은 분들의 기도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고 힘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일 년 동안, 선교헌금으로, 사랑으로, 관심으로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는 것임을 우리가 믿습니다. 그러나 물질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더디 이루어지는 것 또 한 사실이기에 여러분들의 헌신은 부족한 저희 선교사역에 귀중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2010년 한 해 동안, 디나목회신학원을 운영하면서 4개 지방의 현지인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을 돕는 일을 해 왔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건강한 산모를 통하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듯이, 목회자의 영적-정신적 건강은 교회의 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60여 가정의 부부 목회자가 디나목회신학원을 통하여 일년동안 3번 혹은 4번의 집중 세미나를 통하여 과거에 배우지 못한 목회와 신학을 공부하게 됨으로 그들의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레노(Moreno) 지역에 있는 나사렛 예수의 집 고아원 부이사장으로써 원장 부부와 40여명의 부모들에게 버림받은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섬기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몇 명의 어린이들은 좋은 부모에게 입양되어 가는 행운이 있는가 하면, 어떤 아이는 입양되어 새 부모에게 갔으나 사랑으로 양육받지 못하고 심지어는 거의 영양실조에 걸릴 상태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정법원에서 그 아이를 다시 고아원으로 돌려보내는 그런 힘든 상황도 있었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온전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관심과 기도일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제목 중 하나는, 세계적인 신학자이신 레네 빠디자(Rene Padilla) 박사님께서 창립하셨고 현재 명예이사장으로 계시는 카이로스 재단에 이사로 추대받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 재단에서는 평신도 신학훈련, 기독교 신앙-신학 서적 출판사역, 총체적 선교운동, 사회 사업 사역, 수양관 사역 등을 통하여 중남미와 세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단체입니다. 평생 빠디자 박사님과 함께 하셨고, 카이로스 재단을 창립하신 사모님께서 작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올해 78세이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저술 활동과 강연을 하시는 이 귀한 사역에 부족한 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그동안에도 많은 곳을 다니면서 사역해 왔지만, 년말인 11월에 큰 사역들이 있었습니다. 11월 5~7일은 Santiago del Estero주와 Chubut주에서 그동안 진행해 오던 목회자 세미나를 부에노스로 초청하여 연합으로 세미나를 진행했고, 동시에 수료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거리가 멀고, 직장에서 휴가를 얻지 못하여 참석을 못하게 된 안타까운 가정도 있지만, 그 가운데 16가정 목회자가 참석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11월 12~14일엔, Santa Fe 시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 협의회 전 회장이신 호세 파이엔사(Jose Faienza) 목사님의 교회에서 매년 열리는 교회 선교대회에 강사로 초대를 받아 제20회 선교대회 강사로 봉사를 했습니다. 본교회와 지교회 두곳에서 3차례 설교 통하여 세계선교의 중요성과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존재함을 다시 한번 더 확인 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11월 19~21일은 올해 마지막 목회자 세미나가 된 부에노스 아이레스 목회자 14차 세미나를 18 가정의 목회자 부부들이 참석하여, 신양성경에 있는 “목회 서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목회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전도협회 협력 사역과 인디언 마을 선교사 지원 사역, 근교 도시 빈민 지역에 무료급식 사역 보조, 몽골 선교사 지원 사역 등등... 하나님께서 힘 주시는 대로 계속해서 이와 같은 사역을 섬겨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은총이 삶과 가정위에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2011년 한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성흠-정명희 선교사 드림
2011년 1월 기도제목 :
1. Mercedes 지역 교회 목사안수식 인도 (2일)
2. 아르헨티나 선교사 수련회 (5~12일까지)
3. 선교지도자 수련회 (7~9일)
4. 대학생(IVF) 선교회 수련회 (7~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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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