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서 사역하시는 이원철 선교사님께서 보내오신 소식입니다. 기도하실 때마다 선교사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Woncheol Lee <kenyawlee@yahoo.com>
dateMon, Apr 13, 2009 at 3:05 AM
subjectfrom Kenya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된 여러분들께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학교가 방학을 해서 다음 학기 필요한 물품구입과 행정적인 일처리 등을 위해서 나이로비에 나왔습니다. 일도 하지만 쉬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케냐시민권 받는 일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케냐국민 서약서를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아 제출하면 조만간 모든 일이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시민권을 받으면 외국인 선교사로서 사역하는데 따르는 여러 가지 제약들이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시민권을 받으려고 생각한 것은, 오래전에 우리나라를 사랑해서 가난과 무지에의 나락에서 신음하던 우리나라에 오셔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셨던 외국 선교사님들에 대한 복음의 빚을 이제는 우리가 갚을 때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잘 살지 못하는 이 나라가 시민권을 주는 일에도 부정이 심하여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새 학년 33명의 신입생들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3개 학년 95명과 8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공부를 합니다. 해가 갈수록 좋은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셨지만 전에 모얄레에 함께 계셨던 미국선교사님(Timothy Kelty)이 천체망원경(telescope)을 학교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그 분도 후원자로부터 선물 받은 것인데 자기가 받은 축복(blessing)을 흘려보낸다고 말씀하시며 학생들을 위해서 기쁘게 기증해 주셨습니다.
몇 해 전에 마사이 지역에 학교건축을 위해 머무르던 때에 전기불빛이 전혀 없는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아름다운 별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왜 저 많은 별들을 창조하셨을까?"라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한 10만개쯤 아니면 100만개쯤 만드시지 수십억 개 아니 더 셀 수도 없고 지금도 생성되는 많은 별들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 까? 그것은 <우리를 위해서 만드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배신하기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크고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었는데 우리의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놀랍고 아름다운 계획이 엉망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니 안타깝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학교의 학생들이 천체망원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들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기대합니다.
학교의 남은 공간에 콩을 심었습니다. 여기서는 주식으로 콩/ 옥수수/ 쌀을 먹습니다. 아직 옥수수나 쌀을 심을 준비는 안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콩 농사가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농사를 짓는 이유는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시면 농사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을 모든 사람이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모얄레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학교를 도우시고 계시다는 것을 보고 느끼고 알고 있지만 이번 일을 통해서 그 사실이 더 확실히 질 것입니다.
다음 학기부터 컴퓨터 수업을 시작합니다. 2년 전 개교할 때 컴퓨터 구입을 위해서 헌금해 주신 성도님들이 계셨는데 이제 여건(전기와 교실)이 조성이 되어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는 8월에는 3학년 학생 30여명이 수도인 나이로비와 바다가 있는 몸바사 등을 거치는 수학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전기도 없는 마을에서 문명과는 거의 단절된 생활을 해 온 아이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주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기독교인 학생들은 나이로비의 대형교회의 예배에도 참석을 하여 회교마을에서 소수의 기독교인으로 사는 아이들에게 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많은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있다는 것도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의 감격을 경험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학교 안에 기도의 집(House of Prayer, 다른 표현으로 교회)을 짓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회교도들이 우리 학교가 기독교 학교라서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은 기초를 파는 일을 마쳤습니다.
<다다첼렐레> 학교공사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애쉬비> 성도님 가정으로 헌신으로 이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란>에 미전도 종족 어린이 호스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모얄레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모얄레보다 더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소원하며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지금은 울타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곧 건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모얄레 학교사역에 거의 매어 있어서 돕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누가 모얄레 사역을 좀 도와주면 제가 우란공사를 할 수도 있는데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6월에 5명의 단기선교팀이 모얄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시는 그 분들의 진한 사랑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단기팀의 사역을 통해서 이곳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의 일이 무척 힘들고 삶은 고단하지만 버틸 수 있는 힘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불순종하고 패역한 우리를 바라보시는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계시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사랑이 사역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인이는 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엘이는 좀 힘들어 했지만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11년 케냐생활에서 비롯된 언어/ 문화/ 정체성의 혼란의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못했더라도 아이들이 잘 적응하게 된 것은 사랑의 힘입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케냐에서 이원철 선교사 올림
Woncheol Lee <kenyawlee@yahoo.com>
dateMon, Apr 13, 2009 at 3:05 AM
subjectfrom Kenya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된 여러분들께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학교가 방학을 해서 다음 학기 필요한 물품구입과 행정적인 일처리 등을 위해서 나이로비에 나왔습니다. 일도 하지만 쉬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케냐시민권 받는 일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습니다. 케냐국민 서약서를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아 제출하면 조만간 모든 일이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시민권을 받으면 외국인 선교사로서 사역하는데 따르는 여러 가지 제약들이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시민권을 받으려고 생각한 것은, 오래전에 우리나라를 사랑해서 가난과 무지에의 나락에서 신음하던 우리나라에 오셔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셨던 외국 선교사님들에 대한 복음의 빚을 이제는 우리가 갚을 때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잘 살지 못하는 이 나라가 시민권을 주는 일에도 부정이 심하여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새 학년 33명의 신입생들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3개 학년 95명과 8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공부를 합니다. 해가 갈수록 좋은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셨지만 전에 모얄레에 함께 계셨던 미국선교사님(Timothy Kelty)이 천체망원경(telescope)을 학교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그 분도 후원자로부터 선물 받은 것인데 자기가 받은 축복(blessing)을 흘려보낸다고 말씀하시며 학생들을 위해서 기쁘게 기증해 주셨습니다.
몇 해 전에 마사이 지역에 학교건축을 위해 머무르던 때에 전기불빛이 전혀 없는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아름다운 별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왜 저 많은 별들을 창조하셨을까?"라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한 10만개쯤 아니면 100만개쯤 만드시지 수십억 개 아니 더 셀 수도 없고 지금도 생성되는 많은 별들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 까? 그것은 <우리를 위해서 만드셨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배신하기 전에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크고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었는데 우리의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놀랍고 아름다운 계획이 엉망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니 안타깝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학교의 학생들이 천체망원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들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기대합니다.
학교의 남은 공간에 콩을 심었습니다. 여기서는 주식으로 콩/ 옥수수/ 쌀을 먹습니다. 아직 옥수수나 쌀을 심을 준비는 안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콩 농사가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농사를 짓는 이유는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시면 농사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을 모든 사람이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모얄레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학교를 도우시고 계시다는 것을 보고 느끼고 알고 있지만 이번 일을 통해서 그 사실이 더 확실히 질 것입니다.
다음 학기부터 컴퓨터 수업을 시작합니다. 2년 전 개교할 때 컴퓨터 구입을 위해서 헌금해 주신 성도님들이 계셨는데 이제 여건(전기와 교실)이 조성이 되어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는 8월에는 3학년 학생 30여명이 수도인 나이로비와 바다가 있는 몸바사 등을 거치는 수학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전기도 없는 마을에서 문명과는 거의 단절된 생활을 해 온 아이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주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기독교인 학생들은 나이로비의 대형교회의 예배에도 참석을 하여 회교마을에서 소수의 기독교인으로 사는 아이들에게 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많은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있다는 것도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의 감격을 경험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학교 안에 기도의 집(House of Prayer, 다른 표현으로 교회)을 짓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회교도들이 우리 학교가 기독교 학교라서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은 기초를 파는 일을 마쳤습니다.
<다다첼렐레> 학교공사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애쉬비> 성도님 가정으로 헌신으로 이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란>에 미전도 종족 어린이 호스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모얄레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모얄레보다 더 문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소원하며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지금은 울타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고 곧 건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모얄레 학교사역에 거의 매어 있어서 돕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누가 모얄레 사역을 좀 도와주면 제가 우란공사를 할 수도 있는데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6월에 5명의 단기선교팀이 모얄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시는 그 분들의 진한 사랑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단기팀의 사역을 통해서 이곳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의 일이 무척 힘들고 삶은 고단하지만 버틸 수 있는 힘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고백합니다. 불순종하고 패역한 우리를 바라보시는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계시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 사랑이 사역을 지탱하는 힘입니다.
인이는 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엘이는 좀 힘들어 했지만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11년 케냐생활에서 비롯된 언어/ 문화/ 정체성의 혼란의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못했더라도 아이들이 잘 적응하게 된 것은 사랑의 힘입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케냐에서 이원철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