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의 교제. . . 그분의 음성 !

by 박원옥 posted Mar 0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떤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오랫동안의 목회에서 완전히 탈진하였습니다.
그가 목회를 하면서 느꼈던 갈등은 바로 두 가지 였습니다.
 


첫째로,그는 가끔가다가 끓어오르는 혈기를 다스릴 수가 없었습니다.
때로 그는 내가 아내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화를 내고 하는데, 어
떻게 원수를사랑할수 있겠는가 하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둘째로, 그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명색이 주의 종이면 주인의 음성을 듣고 사람들에게 그것을 가르
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도무지 주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었고,그것이 목회를 하면서 그의 양심을 계속 찔렀던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의 영혼은 곤고했습니다.


그는 하고 있던 목회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
는 다른 지방에서 새롭게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가까운 이들이
반대했지만 그의 결심은 확고부동했습니다.


그의 새 목회는 교회의 부흥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주님의 지배를 받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산 삶에 지쳤고,거기에
는 아무런 열매가 없음을 깨달았으며 이제 남은 삶은 온전히 주님의
음성만 듣고 거기에 순종하는 사역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성도 한 명도 없이 조그만 장소를 임대하여 교회를 시작했습니
다. 그는 전도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교회에서 머물면서 주님의 음성
을 듣기 위해서 기다리는 오직 한가지 기도만을 했습니다.


18개월 동안 모든 동료 목회자들과의 만남도 끊었습니다. 모여 봤자
여기 저기 험담이나 하고 판단이나 하게 되어 주님을 만나는 데에 도
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루종일 교회에 머물면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오직 주님과 교통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약 10개월이 지나자 그에게 아직 주님의 음성은 들리지 않았지
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달콤한 기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차츰 기도할 때마다 주님이 바로 옆에 임재하여 계신 것을 느끼
게 되었습니다. 그는 간혹 심방을 가게 되면 자기의 옆자리에 주님이
앉아 계신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주님과 교제하면서 주님이 얼마나 고독하시며 교제에 굻주려계
셨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도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전도도 하
지 않았지만 조금씩 연결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아시는 분을 통하여 어떤 분이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분을 만나서 여러 권면을 하
며 자신이 인도하는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도록 말씀을 나누고 교
회에 왔습니다.
교회에 왔을 때 주님께서 쓸쓸히 혼자 계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
고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종아, 너의 교회는 내가 부흥시켜 주겠다. 그러니 너는 오직 나
와 교제만 하자."


그분의 음성은 그에게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부터 그는 주님의
구체적인 음성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초기에 그가 들었던 대부분의 주님의 음성은 그와 교제를 원하
시고 촉구하시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는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그가 몹시 화가 날 상황이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는 폭발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그의 감정은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했고
그는 자신이 변화되어가기 시작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어떤 영성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어떤 훈련을 한 것도 아닙니
다. 그러나 오직 주님의 임재와 음성을 기다렸을 때 그는 자신의 변화
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 펌 . . . .>


Articles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