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 . <웬디 알렉>

by 박원옥 posted Sep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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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앞에 나아와...

너무 힘이 들어 더 이상 해나갈 여력이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나의 사랑하는 자녀야,

지금 이 시기에는 일시적인 것들을 바라보아선 안 된단다.

지금 너를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들을 바라봐서도 안 된다.

지금은 아무리 보아도 열매가 맺힐 기미도 보이지 않고

너의 가지는 앙상하게 메말라 어떤 꽃도 피우지 못하고 있다 할지라도...

너의 상황을 바라봐선 안 된다.

상황이 모두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금전적인 문제, 근무 환경, 사역과 교회의 상황, 그리고 자녀들에 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일에도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너는 네 문제들을 바라보아선 안 된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시편 56:8)

나는 너에게 말한다. 나는 너와 동행하는 하나님이다.

항상 네곁에 있는 하나님이다.

아무도 너의 고통을 알지 못하여 네 상한 마음을 숨기느라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속으로 울고 있을 때에도,

나는 너의 신음소리를 들었고 너와 함께 있었다.

나는 너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비밀까지도 잘 알고 있는 하나님이다.

너와 제일 가까운 사람조차도 눈치 채지 못했고,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었던 그 아픔 때문에

숨죽여 눈물 흘리던 너의 모습도 보았다.

그렇게 드러낼 수 없는 아픔들로 인해,

이젠 더 이상 계속해 나갈 힘이 없다고 느꼈을 때,

너는 내 안에서 새로운 힘을 발견해 왔었다.

더 이상 지속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에도,

너는 나의 안에서 그 의미를 발견하고 그 길을 계속 걸어 왔었다.

사랑하는 자녀야, 내가 너에게 간청하는 마음으로 말한다.

영원에 비하면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 이 땅에서의 한시적인 삶을 뛰어 넘어,

영원한 삶을 바라보아라.

천국의 생명책에 놀랍게 기록될 그런 삶을 추구하여라.

그 경이로운 책의 한 페이지 가득, 너의 모습이 기록되기를 소망하여라.

생명책이 열리는 그 날이 오면, 내 아버지께서 친히 너의 눈물을 닦아 주리라.

옛일은 모두 지나가고 애통과 슬픔은 끝이 나게 되며

영광스러운 모습의 천국이 임하게 될 것이다.

그때 이 땅에 속했던 것들과 한시적인 것들과 모래 위에 쌓은 모든 것들은

안개처럼 한 순간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네가 더 이상 해나갈 힘이 없다고,

더 이상 지속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느끼면서도.....

오직 나를 위해서 힘을 추슬러서 계속해 왔던 일들은, 아름답게 기록될 것이다.

비록 너에게 그 어떤 유익을 가져다주는 일이 아닐지라도,

나를 위하여, 나의 이름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행한 그 모든 일들은

생명책에 기록될 것이다.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흘렸던 애통의 눈물들....

은밀한 처소에서 드린 너의 모든 기도들....

이 시대 교회 안에서의 싸움으로 인한 상처들....

나의 이름으로 받아야만 했었던 그 모든 상처와 아픔들....

그리고 너로 인하여 구원받게 된 영혼들....

비록 영적으로 척박하고 황폐한 곳일지라도

신실하고 끊임없이 나의 복음을 선포했던 일들....

이 모든 일들이 생명책에 기록될 것이다!

가난한 자들을 도우며, 낙심한 자들을 일으키고,

너의 소중한 시간을 들여서 사람들을 훈련시켰던 일들...

누구에게도 격려 받지 못했을지라도,

다른 사람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던 일들...

이 모든 일들이 생명책에 기록될 너의 인생이란다....

웬디 알렉 무명선지자의 일기 中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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