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과테말라에서 최용준,최재숙 선교사 소식 전합니다.

할렐루야! 과테말라를 사랑하시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벌써 한해를 마감하는 12 월 중순입니다. 

이곳 과테말라 께짤떼낭고에도 다운타운에는 간간이 터지는 폭죽소리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롤송으로 연말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저녁때에 약속이 있어서 시내에 있는 한 식당을 찾았는데 평소에는 텅 비어 있던 식당 주차장이 꽉 차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했습니다. 가난한 나라지만 연말 만큼은 이나라 사람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축제의 시간들입니다. 물론 도시에서 차로 삼사십분만 외곽으로 빠져나가면 전혀 연말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는 가난한 삶들이 대부분 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골에도 많은 조그마한 교회들이 있어서 멀리서 들려오는 작은 폭죽소리를 들으면서 저녁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을 종종 봅니다. 중남미 다른나라들과는 연말의 분위기가 조금 다른 과테말라의 모습입니다. 


단기선교팀들을 통해 주님께서 사역에 큰 영적 영향력을 끼쳐주셨습니다. 

지난 10 월말에는 샌디애고 사랑교회(박병섭 목사 담임)에서 단기선교팀이 오셔서 목회자와 교회리더들을 대상으로 영성과 재정에 관한 세미나와 의료사역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캔디데이트들 모두 유익하고 큰 은혜를 받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11 월말에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좋은 씨앗교회(강남수 목사 담임)에서 단기선교팀이 오셔서 의료사역과 어린이 VBS 사역으로 섬겨주셔서 120 여명의 아린이들에게 많은 선물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철없이 해맑은 어린 영혼들이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를 특별히 사랑하신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12 월 첫째주에는 미주비젼교회(이서 목사 담임)에서 단기선교팀이 오셔서 이서 목사님께서 “십자가의 비밀”을 주제로 영성세미나를 인도해주셨습니다. 오전과 오후에는 강의식으로, 저녁에는 성령집회로 인도해 주셨는데 정말 성령님의 예상치 못한 강력한 기름부으심이 있었습니다. 50 여명의 목회자들이 캔디데이트 로 참여했는데 많은 목회자들이 십자가의 놀라운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되면서 회개가 일어났고,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운 목회를 해오던 중에 강의와 집회를 통해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능력으로 큰 위로를 얻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눈물로 회개하며 간증하는 한 캔디데이트의 간증은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샌디애고 사랑교회와 미주비젼교회의 세미나 사역을 통해서, 주님께서 주신 ‘과테말라의 목회자들을 영적으로 깨우는 사역비젼’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 니다. 


이제 이곳에 온지 만 2 년이 되는 시점에 주님께서 과테말라에서의 사역비젼들을 확고히 해주시고 또한 그 사역의 장을 열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대가 되는지 모릅니다. 더욱 더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각 지방도시 및 마을 교회방문을 통한 현지교회 목사과의 교류 계획 이번에 두번의 세미나를 통해 교제가 이루어진 각 지방에서 온 현지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섬기는 교회들을 내년 상반기동안 주일날을 활용하여 방문할 계획입니다. 주일 예배에 함께 참석해서 교인들과도 교제하고, 설교를 요청받은 교회에서는 스페니쉬로 설교할 계획입니다. 물질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도움이 필요한 교회가 있으면 도와 나갈 계획입니다. 교회가 없는 마을에는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제자들을 세워 나갈 계획입니다. 그 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왔던 이 마을 방문사역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큰 결실이 맺어지도록 기도를 요청합니다. 따라서 그동안 제가 섬겨왔던 Jesus El Camino 교회의 청년부 사역과 최재숙 선교사가 섬겨왔던 에스파란자 교회 주일학교 사역은 마을 교회 개척과 후원사역을 위해 접기로 하였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상반기 마을 방문사역 결과를 토대로 각 지방교회를 개척하고 후원하는데 전념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페니쉬의 지속적 진보를 위해 중급과정에서 공부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내년의 모든 사역계획들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가 족한 줄 아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지난주에 인디애나주에 있는 아들의 아픈 소식때문에 염려하며 기도하던중 고린도후서 12 장 9 절의 말씀으로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사도바울이 육체적 가시때문에 주님께 세번 간구했을 때 주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주님의 은혜와 회개로 얼마나 울었는지요? 항상 주님의 은혜로 만족하는, 내가 하는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실 것을 믿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기도제목 

1. 항상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2. 내년 상반기 지방 마을 교회방문 사역에 결실이 맺어지도록

3. 께짤떼낭고에 선교의 중심교회가 개척될 수 있도록 

4. 함께할 신실한 동역자 발굴,양성에 필요한 후원이 이루어지도록

5. 2017 년 과테말라 AFA 가 열릴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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