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가 쓴 '사탄의 고민'입니다. 사탄이 친구 아니. . . . 후배한테 편지 쓰는 형식입니다. "난 정말 그녀석이 실다. 그런 녀석은 처음 본다 아침에 일어나 큐티 를 열심히 하는 건 인정해 거기까진 내가 봐 준다 그런데 왜 기도를 한시간 씩이나 하느냐 말야 도대체 기도를 열심히 하는 멍청한 녀석들을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더 전공 공부를 한다든지 좋은 일을 하면 기도 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 할 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왜 무릎 아프게 한시간씩 기도를 쳐 하는지 모르겠다. 거기 까진 내가 인정한다. 그런데 기도의 내용은 왜 그 모양 그 꼴이냐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 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 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날 기도 할때 그건 쓸데 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 건지 단순한 건지 도무지 알아 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 생전에 이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은 처음 본다 거기 까진 내가 넘어가 준다.
왜 말씀을 그렇게 꼼꼼히 보냔 말이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하나 갖고 그렇게 시간을 끄냐 말이다 말씀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는 왜 그렇게 해대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라든지 도덕책 같이 좋은 책들 중에 하나로 여기면 되지 왜 하나님 말씀을 그렇게 깊이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 건 그걸 그대로 행동에 옮겨 나가냐는 거야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녀석이 성경을 보다가 말씀을 전해야 겠다고 막 들 뜨는 거야 내가 부하를 한명 불러서 손을 썼지 아직은 때가 아니다.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고 그런데 그친구 더 확신이 왔다며 멍청하게 복음을 전도 하고 다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손을 써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녀석이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것이야 처음엔 좀 쫄더군 그러더니 곧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쎼 자기가 그런 핍박과 고난을 하나님꼐서 이겨 나갈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한다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드는 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 때야 실패를 줘도 그녀석은 늘 오뚜기 처럼 일어나는 거야 내 비록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만 세상을 맡아 놓고 있지만 그때까지 만이라도 그 녀석 엄청 괴롭힐 려고 맘 먹었는데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더라고 그래서 그 녀석에게 성공을 줘 봤더니 처음엔 조금 먹히는 것 같더니 곧 그 성공을 납작 엎드려 주님께 돌리더라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그녀석을 보내 버리려고 무척 노력했어 하나님께서 그 녀석과 함께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꼈을 뿐이지만 내 고민은 그거야 아니, 사실 난 고민이 없어 다들 내가 가진 걸 좋아 하거든 근데 그녀석은... 그래서 그녀석 얼굴 만 봐도 이젠 짜증나 솔직히 좀 무서워 ! 내 힘으로 그 녀석 하나 못 이기냐고 물론 한주먹거리도 아니지 그런데 그녀석 좀 똑똑한 것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 . . . 그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 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고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한방에 끝나는 것인데 글쎼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 거야 정정당당히 겨뤄 보자고 해도 도대체 말을 않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 게다가 요즘 그런 놈들이 좀 늘어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내 졸개들을 모아 비상대책 회의를 하고 있어" . . . . . . . . . .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사탄을 이기게 해주시지 내 힘으론 도저히 사탄을 이길 수 없다는 각색이 들어 갔지만 쉽게 이해 되는 글이네요 ~~~ 나는 십자가에 못박고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이 내 왕이 되셔서 나로 하여 사탄의 꾀임을 이기게 해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
2015.11.09 05:20
사탄의 고민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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